CYCLING DIARY

[10월31일] Final Ceremony - 180일 대장정의 아름다운 마무리/10月31日] Final Ceremony - 180日の大旅行の見事な仕上がり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1. 2. 16:46


2012년 10월 31일, 

11월을 하루 남겨두고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수요일-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어느 유행가 가사는 10월의 마지막 날을 '뜻모를' '이별의 날'로 기억하고 있지만,

Cycling4Cure에게 10월의 마지막 날은 '뜻깊은' '시작의 날'입니다. 


180일 대장정이 종료되는 날인데, 왜 시작이냐고요? 


글쎄요, 왜일까요? ^^

2012年10月31日、
11月まであと一日を残した日、気温が全国的に大きく下がった水曜日「今でも覚えています、10月の最後の夜を。意味の分からない話を残したまま、私たちは別れてしまいましたね」ある流行歌の歌詞は、10月の最後の日を「意味の分からない」「別れの日」としていますが、
Cycling4Cureにとって10月の最後の日は「大切な」「 始まりの日」です。
180日間にもわたる大旅行が終わる日なのに、なぜ始まりなのかって?

 

*

 



하늘은 더없이 맑고 햇빛은 눈부신 10월의 마지막 날, 

쌀쌀하게 부는 바람 덕분에 한층 정신이 맑아지는 듯한 아침, 

제주 공항에서 승용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용두암 하이킹 & 아이러브바이크" 매장으로

사람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空は晴れ渡り日射しのまぶしい10月最後の日、肌寒く吹く風のおかげで心も一層清らかになるような朝、済州空港から車で10分の「龍頭岩ハイキング&アイ·ラブ·バイク」の店先に続々と人々が集まりました。

 

さて、なぜでしょうか?^ ^

 


전날부터 제주에 내려와 김선욱 & 박재란 부부의 지난 여정 이야기를 밀착 취재 중인 방송국 제작진, 제주 '어울림 동호회' 소속 8인의 라이더 군단, 여행 첫날과 한 달째 되던 날을 비롯해 여행 기간 내내 네 차례나 동행 라이더가 되어 주신 '벗' 이주형 님, 새벽 비행기로 서울에서 내려온 1기 매니저 '정도령' 님과 동행 기간 내내 김선욱 & 박재란 부부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이작'(가) 님, 그리고 민음인 출판사 편집부와 홍보부- 


갑작스레 차가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다들 무슨 까닭인지 아침부터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봄의 끝자락, 5월 첫날 파주 임진각을 출발한 여정인데, 어느새 낙엽 지고 찬바람 부는 겨울의 문턱까지 이르렀습니다. 


경기 - 강원 - 청주 - 대전 - 대구 - 광주 - 부산 - 남해 - 목포 - 그리고 제주. 


더위와 장마, 태풍과 찬바람, 웃음과 눈물, 갈등과 소통- 

예상했던 위기와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

그 모든 것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견디고 즐기고 끌어안으며 달려온 180일, 

당초 목표했던 7,000Km에서는 몇 백 미터 모자라는 주행거리로 마무리하게 되는 일정이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다고 말하는 김선욱 님-


"정말 감사합니다. 드디어 이렇게 종주를 하게 되는군요. 

비록 7,000Km를 달성하지 못하고 몇백 미터를 남겨놓았지만, 저는 마음이 편해요.

예전 같으면 달성하지 못한 목표에 미련이 남았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6,000Km 이상 달려왔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채우지 못한 부분은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10월의 마지막 날이, 

우리에게는 또 다른 시작일 수 있는 이유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의 4계절만이 아니라, 인생 4계절의 축소판과 같았던 길 위의 시간을 뒤로하고, 

무탈하게 잘 이뤄냈구나 라는 감사함과 안도감으로, 

잠시 떨어져 있던 이들과 다시 만난다는 반가움으로,

아침 일찍부터 모여든 이들의 얼굴에서 그렇게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前日から済州島にやってきて、キム·ソンウク&バク・ジェラン夫妻の旅の最後の話を密着取材している放送局の制作陣、済州「ふれあい同好会」所属の8人のライダーのみなさん、旅行初日と一ヶ月目の日を含めて旅行期間中に四回も同行していただいた「仲間」イ·ジュヒョンさん、明け方の飛行機でソウルから飛んできた初代マネージャー「チョン・トリョン」さんと同行期間中にキム·ソンウク&バク・ジェラン夫妻からの愛をたっぷり受けとった、作家の李さん、そして民音出版社編集部と広報部

急に冷えこんできた天気と強い風のため、足を踏みならしながらも、何故か誰もが朝から笑いが絶えません


* Cycling4Cure 여행 통틀어 최다 동반 라이딩에 참여하신 벗 이주형 님, 제주 '어울림 동호회' 미녀 미남 라이더 군단 & 제주 체류 내내 여러 편의를 제공하시고 최고의 가이드가 되어주신 '아이러브바이크' 김경환 님(은 사진기를 들고 계셨고)과 '용두암하이킹'의 노홍림 님 - 출발에 앞서 화이탕! 

* Cycling4Cureの旅行を通して、最も頻繁にライディングしてくれた友であるイ·ジュヒョンさん、済州「ふれあい同好会」美女美男ライダーのみなさんと済州島滞在中、数々の便宜を提供していただいた上、最高のガイド役をつとめていただいた「アイ·ラブ·バイク」キム・キョンファンさん(はカメラを担当され)、「龍頭岩ハイキング」のノ・ホンリムさん。出発に先立ち、ファイティング!

 




* 여행 첫날부터 6월 말까지 - 두 달 동안 제1기 로드매니저로 수고해주었던 정환혁 군도 김선욱 님의 '완주'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왔습니다. 특유의 '꼼꼼함'과 '과묵함' '치밀함' 등 - A형 사나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특징 덕분에 김선욱 님으로부터 특히나 '이쁨'을 받았던 정도령 님! - 다시 만난 두 분의 환한 얼굴에서 어찌나 빛이 나는지... 아... 눈 부셔요... ; )

*旅行の初日から6月末まで、二ヶ月の間、第1期ロードマネージャーとして活躍していただいた、チョン・ファンヒョク君もキム·ソンウクさんの「完走」を祝うため、ソウルからやってきました。A型男性特有の「まめ」と「寡黙」「緻密さ」など - あらゆる性格のため、キム·ソンウク氏から特に「珍重」されたチョン・ドリョンさん!再び出会った二人の顔がどんなに明るく輝いたか、ご覧ください。ああ... まぶしい... ;)



* 인사를 나누고, 화이팅을 외치고! 대오를 정비한 뒤 - 출발! - 종주일의 라이딩 길에 동행해주시는 '어울림 동호회' 라이더 여사님들 (+ 한 분의 사장님!) 덕분에 뒷모습부터가 벌써 든든합니다! 


오늘의 라이딩 코스는 

용담동 아이러브바이크 매장을 출발하여 > 외도 > 하귀 > 애월 > 곽지 > 귀덕 > 한림 > 협재 > 금능 >저지리까지 - 전반적으로 해안도로를 일주하는 코스입니다. 

(당초 예정했던 한라산 등반은 오늘 일정에서 제외했습니다. 라이딩 종료 후, 서두르지 않고 편안한 마음에 다녀오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에서, 마지막 라이딩은 크게 무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あいさつを交わし、ファイティングを叫んで、隊伍を組んで出発!済州島縦走ライディングに同行してくださる「ふれあい同好会」女性ライダーのみなさん(+うちお一人は社長!)のおかげで心強いです!

 




* "나처럼 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힘 내라고 전해 주고 싶다!"는 꿈 하나로, 열정 하나로, 두 바퀴에 몸을 싣고 전국을 누빈 - '자전거 타고 소문 내러 다니는 폐암 4기' 사나이의 뒷모습입니다. 

 

* 「私のように、癌に苦しむ方々に力を与えたい!」というひとつの夢、一つの情熱で、自転車に乗って全国を回った「自転車に乗って評判になった肺癌4期」の男の後ろ姿です。




* "제주가 이렇게 날이 맑고 환한 날이 1년에 100일 정도밖에 안 돼요. 그리고 저 멀리 관탈섬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확보되는 날은 일주일이 채 안 되죠. 정말 날씨 좋은 날 오신 거예요." - 아이러브바이크 김경환 팀장님의 설명입니다. 정말, 날씨까지도, 하늘에 떠 있는 구름까지도 감사하고 감사했던 날! 




* 여러분은 지금 '사나이들의 우정'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 - 오전 라이딩을 마치고 외도 테우식당에서 점심 식사 중.

*皆さんは今「男たちの友情」の現場をご覧になってます。^ ^午前のライディングを終えて、ウェド・テウ食堂で昼食中。






* '차돌'(?)처럼 건강하게 그을린 얼굴로 '귀요미 웃음'을 선보이시는 김선욱 님 - 폐암4기 환자이지만, 삶을 온전히 즐기고 화통하게 웃는 데에는 전혀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 10월 31일의 동반 라이더 '어울림 동호회' 소속 회원님들과 - 으하하하하하하하 - 웃음 치료 중이신 김선욱 님 :D (음성 지원 중) 

 

*「石英」(?)のように元気に日焼けした顔で「はにかみ笑い」をして見せるキム·ソンウク氏。肺癌4期の患者が通常の生活を楽しみつつ穏やかに笑っている姿は、全く普通です。





* 다함께 화이탕! '싸이클링포큐어 뽀레버!' 

 

*みんなでファイティング!「サイクリング・フォー・キュアー、フォーエバー!







* 점심 식사와 휴식 시간을 마무리하고, 이제 다시 오후 라이딩에 나섭니다. 180일 여정 중 그 어느 때보다 홀가분하고 가벼운 마음이 김선욱 님의 웃음과 표정에서도 느껴집니다.

*昼食と休憩を終えると、すぐに午後のライディングに出発します。180日の旅の中、いつにも増してキム·ソンウク氏の笑いと表情も軽やかで落ち着いているように見えます。

























* 바람과 햇빛, 반짝이는 바닷물, 함께 달리는 이들, 지켜보며 기다리는 모든 이들의 응원과 함께 달린 50여 킬로미터-

*風と日射し、輝く海、一緒に走ってくださる方々、見守り待って下さっているすべての方々の応援と一緒に走った50キロ。




* 그리고 서서히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오후 4시 반 무렵- 10월 31일 라이딩의 골인 지점인 저지리에 가까워지는 자전거-

 

*そして徐々に日が傾き始めた午後4時半頃、10月31日ライディングのゴールであるチョジ里に近づく自転車。
(以上、photo byホン・キョンファン)


(이상 photo by 홍경환 작가님)





* 그리고 골인- 

종착지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인들의 꽃다발- 순간 벅차 오르는 감격에, 동반 라이더들과 부둥켜 안고 잠시 숙연한 시간이 이어집니다.

 

*そしてゴールイン。
終着地で待っていた知人の花束、その瞬間こみ上げる感激に同伴のライダーたちと抱き合い、しばらくの間厳粛な時間が流れます。











* '완주'


정말 가슴 벅찬 단어입니다. 


폐암4기 환자가 180일을 달렸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길 위에서 텐트를 치고 몸을 누이고, 아침 해가 밝으면 다시 자전거를 타고 나섰습니다. 


그는 달리면서 늘 '오늘'을 생각했습니다. 

몸 안에 비록 '암'이라는 존재가 있지만, 그 암의 존재가 분명한 것처럼,

그의 앞에 펼쳐진 '오늘'이라는 시간의 존재 역시 분명했습니다. 


그 오늘에 감사하고, 그 오늘에 충실하기를-

그렇게 하루하루가 이어져 180일이 되었고, 그는 국토를 종단했습니다. 


김선욱 & 박재란 부부의 지나온 180일을 우리는 '희망'이라 부릅니다. 


180일의 여행 일기는 오늘 여기서 잠시 멈추지만, 

마침표를 찍지 않습니다. 꽃 피고 새 우는 내년 봄쯤, 

도처에 새싹 돋아나고 물 흐르는 소리 들릴 무렵이면

'사나이 김선욱'이 또 어떤 꿈을 꾸며 어떤 일을 벌일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의 꿈에는, 열정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암 환자'라는 사실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이 있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그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친구'들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힘든 하루를 지나고 있을지 모를,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한가운데를 홀로 걷고 있을지 모를,

사방에 기댈 데 없는 절망과 매일 인사하고 있을지도 모를 당신이라면-


부디 힘을 내십시오. 


'오늘'이 있다면, 충분합니다.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Cycling4Cure 180일의 여행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에 대해, 우리의 '하루'와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던 '폐암 4기 환우' 김선욱 님을 비롯하여, 

이 시간 '암'과의 힘든 싸움을 싸우고 계실 모든 환우 여러분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며,

6개월간 이어진 Cycling Diary는 여기서 잠시 쉽니다. 


곧 다시, 김선욱 님의 지나 온 여행 이야기와 

새롭게 이어지는 근황 소식들을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 우리 다시 한 번 힘차게 외쳐볼까요?!


"화이탕!"


"Beyond Cancer, Beyond Desire!"


"암을 넘어 희망으로!"



그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두 손 모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_ 서울 강남출판문화센터 5층, 민음인 편집부 일동 : )   

本当に胸が熱くなる言葉です。
肺癌4期の患者が180日間走り続けました。
自転車に乗り、道にテントを張って眠り、夜が明けると再び自転車に乗りました。
彼は走りながらいつも「今日」を考えました。
体の中には相変わらず「癌」という存在があり、その癌の存在が明らかであるように、彼の前に開かれた「今日」という存在も明らかでした。
その今日に感謝して、その今日に固執する。
そのような一日一日が続いて180日となり、彼は韓国を縦断しました。
キム·ソンウク&バク・ジェラン夫妻の過ごした180日間を私たちは「希望」と呼びます。
180日間の旅日記は今日ここでしばらく終わりますが、
ピリオドは打ちません。花が咲き鳥が鳴く来年の春、草花がいたるところで芽吹き、水の流れる音が聞こえる頃、「男キム·ソンウク」がまたどんな夢を見て何をするか、誰にもわかりません。彼の夢と情熱にはピリオドがありません。
「癌患者」であるということは何の差し支えもありません。「今日」があり、愛する妻がいて、彼を慈しみ大切にしてくれる「友人」たちの心があるからです。
きつい一日を過ごしているかもしれない、終わりの見えないトンネルの中を一人で歩いているかもしれない、周囲に対して希望が持てずに毎日絶望の中に暮らしているかもしれないあなたなら、是非力を出しなさい。
「今日」さえあれば十分です。再び立ち上がることができます。
Cycling4Cure の180日間の旅を通じ、多くの方々に「希望」について、私たちの「一日」と「人生」に対して多くのことを考えられるようにしてくれた「肺癌4期の癌仲間」キム·ソンウク氏をはじめ、今この時「癌」との苦しい戦いを戦っておられるすべての癌患者の皆さんが「快癒」されることを切に願い、6ヶ月の間続いてきたCycling Diaryは、ここにしばらくの間お休みします。再びすぐにキム·ソンウク氏の旅行の話題と、新たな近況報告を持ってお伺いします。
仕上げの意味も込めて、私たちもう一度力強く叫んでみましょう。
「ファイティング!」
"Beyond Cancer、Beyond Desire!"
「癌を超えて希望へ!」
これまで見守り応援して下さったすべての方々に心から、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ソウル江南出版文化センター5階、民音編集部一同:)

 


 


  • 2012년 10월 31일 (수) 맑음 & 바람 - 185일차
  • 이동 경로: 용담동 아이러브바이크 매장 - 외도 - 하귀 - 애월 - 곽지 - 귀덕 - 한림 - 협재 - 금능 - 저지리 
  • 일일 주행: 50Km
  • 누적 주행: 6,362.83Km - 주행 종료

 2012年10 月31日(水)晴れ&風 - 185 日目
        •       移動経路:竜潭洞「アイ·ラブ·バイク」店〜ウェド〜ハクィ〜エウォル〜クァクジ〜クィドク〜ハルリム〜ヒョプジェ〜クムヌン〜チョジ里
        •       本日走行:50 K m
        •       累積走行:6,362.83 Km -走行終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