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ING DIARY

삼각형 바퀴 - 희망의 속도 15km/h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6. 19:24

두 바퀴 자전거를 매개로 만나는 세상은 즐거움을 주었고,

그 즐거움은 자신의 문제제, 그러니까 암을 잊게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러고 보면,

김선욱에게 즐거움은 삶의 필수 커리큘럼이었던 셈이다.




어느 날 내게 삼각형이나 사각형의 바퀴가 주어진다면 어찌할 것인가.

최종열은 다짐했다.

'이 삼각형 바퀴를 굴려서 남아 있는 나의 삶을 그나마 행복하게 할 것이다.'





"이렇게 자연에 나와서 운동을 하시니 집에 계실 때와의 가장 큰 차이는 뭡니까?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건강해지는 것 같으신가요? _ 최종열


"자꾸 잊죠, 병을. 

집에만 있을 때보다 병에 대한 생각을 훨씬 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건강해지는 느낌도 있고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거기에만 집중해 매달리다 보면 오히려 지쳐 버리잖아요.밖에 나와서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매일 자연과 만나니까 문제 자체도 잊고, 저 자신도 잊어 버리게 돼요." _ 김선욱



"자전거를 타시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즐겁기도 하신가요?" _ 최종열


"그럼요. 매일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고, 이렇게 제가 몰랐던 세계의 좋은 분들도 만나니까 즐거워요. 내가 느끼지 못했던 세상을 만나고 즐겁다고 생각하면 우리 몸에 암을 죽일 수 있는 인자들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_ 김선욱




희망의 속도 15Km/h

저자
김선욱 지음
출판사
민음인 | 2013-02-0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길에서 암을 이겨내는 지혜를 배우다!『희망의 속도 1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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