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ING DIARY

[8월11일] 오랜만에 전북으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12. 20:10



 

어제는 조금 흐렸는데 오늘은 다시 맑은 날입니다. 즐거운 토요일을 반겨주는 밝은 태양이 Cycling4Cure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네요. 오늘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일찍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 후, 향긋한 커피와 함께 토스트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였습니다.

昨日は少し雲が多かったのですが、今日は再び晴れです。楽しい土曜日を歓迎するかのように、明るい太陽がCycling4Cureの足取りを軽くしてくれます。今日はいつものように早起きして軽くストレッチをした後、香ばしいコーヒーとトーストの朝食をとりました。

 

숙소에서 출발해 어제의 라이딩 종착점인 오부면 선들재에 도착한 것이 아침 7시. 오늘 하루도 큰 일없이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라며 주섬주섬, 한편으로는 일사분란하게 라이딩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길을 나섭니다. 로드매니저 일을 시작한지 1주일 정도 되다보니 이제는 매일 아침이 설레기보다는 비장한 마음이 앞섭니다.

宿所を出発して 昨日のライディング終着点のオブ面ソンドゥル峠に到着したのが朝7時。今日も大きなことなく、無事に終えてほしいと祈って一つ一つ、一方一糸乱れずにライディングに必要な物をまとめてロードに出ます。ロードマネージャーの仕事を始めて1週間、今や毎朝がときめき、というより悲壮感が先立ち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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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이어진 도로. 보기에는 재밌어도 실제 라이딩에서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くねくね続く道。見る分には面白いのですが、実際のライディングでは気をつけ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す。^ ^


산청군 오부면의 선들재를 지나 금서면의 동의보감로를 거칩니다. 이윽고 함양군 유림면 사무소에 도착했지요.  길지 않은 오늘 라이딩에서 느낀 특이한 점 하나를 알려드리자면 가는 길목마다 소박한 정자, 그리고 고색창연한 우리네 전통 양식의 서원과 향교를 많이 마주쳤다는 것입니다.

山清郡オブ面のソンドゥル峠を過ぎ、クムソ面のトンウィポガムを通過します。やがて咸陽郡楡林面事務所に到着しました。長くはない今日のライディングで感じた特別な点は、通り過ぎる道端ごとに素朴な四阿(あずまや)、古色蒼然とした伝統的な様式の書院と、たくさんの郷校に出くわしたということです。


Cycling4Cure의 로드매니저로서 언제 어디를 가든 과문불입(過門不入)해야 합니다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쉬운 나머지 카메라 셔터를 분주하게 누르고, 그곳의 모습을 눈 속에 담아두었습니다. 고건축물의 아름다움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

Cycling4Cureのロードマネージャーとして、いつどこに行っても過門不入(門を通り過ぎて中に入らない)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が、そのまま通り過ぎることがとても惜しく、残りのカメラのシャッターを押して、そこの様子を目の中に焼き付けました。古建築の美しさは今も忘れられません。


 


함양 이곳저곳을 마저 경유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니 어느덧 전라북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남원시 인월면에 도착해 점심으로 '어탕'을 맛있게 먹으니 오전 중에 쌓인 피로도 가시고 몸이 슬슬 풀려오더군요. 천근만근 피로로 지쳐있던 육신을 이끌고 논베미 옆 인근 정자에 무방비로 누워버렸습니다.

ハムヤンをあちこち通って、足どりを速めると、いつのまにか全羅北道に着いていました。南原市インウォル面に到着、昼食に"オタン"をおいしく食べると、午前中にたまった疲れも去って、体がだんだんほぐれます。重い疲労で疲れた肉体を引っ張って、畑の境目の横の四阿(あずまや)で無防備に横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



한시간여가 지났을까요. 세상 모르고 주무시던 김선욱 씨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오침 후 칼같이 기상하여 오후의 라이딩을 이어나갑니다. :-) 

一時間ほどが過ぎたでしょうか、正体不明になって休んでいたキム·ソンウク氏がむっくり起きました。

昼寝の後、さっと起き上がって午後のライディングを続けていきます。:-)



 


 

어제자 Cycling Diary에도 언급했듯이 김선욱 씨는 4일 전부터 매일 500m씩 주행 거리를 누적해서 하루 할당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라이딩 중입니다. 김선욱 씨가 다른 일은 가끔씩 깜빡하더라도, 라이딩에 대한 욕심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가 봅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어제 달린 61.5Km 기록에 500m를 추가해 62Km를 완주하였습니다. 

昨日付けのCycling Diaryでも述べたように、キム·ソンウク氏は4日前から毎日500mずつ走行距離を伸ばし、一日の走行距離を増やす、というやり方でライディングしています。キム·ソンウク氏が時には他のことを忘れてしまっても、ライディングに対する情熱は尽きることがないようです。今日も確かに昨日走った61.5Kmに500mを追加して、62Kmを完走しました。


아직까지 이만큼 달리는 것은 괜찮지만 앞으로가 걱정이 됩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62.5Km, 그 다음날엔 63Km… 할당량이 70Km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매일매일의 주행이 녹록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김선욱 씨의 용기와 도전에 로드매니저인 저는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할 뿐입니다.^^;

今のところこのように走るのは構いませんが、今後が気になります。来週月曜日には62.5Km、その翌日には63Km ...ノルマが70Km以上に増えれば、毎日の走行が難しくなります。しかし、このようなキム·ソンウク氏の勇気と挑戦にロード・マネージャーである私は、黙っているわけにはいきません。^ ^;




남원으로 향하던 중, Cycling4Cure는 우연히 한 청년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3주간의 계획으로 자전거 여행 중인 신민상 씨를 만나 자전거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향하는 길은 다를지언정, 오늘 하루 마음만큼은 라이딩 동반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

南原に向かう途中、Cycling4Cureは偶然一人の青年と出会いました。

3週間の予定で自転車旅行中の、シン・ミンサン氏に会い、自転車の話、そして人生の話を伺いました。お互い道は異なろうとも、今日一日だけは心のライディング・パートナーになりました。:)



 

 

남원은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오늘 Cycling4Cure는 춘향전의 등장인물 '운봉 사또'의 고을이었던 운봉을 경유, 남원시 이백면의 남평(남계리)에 도착해 62Km 의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南原は、パンソリで有名な所です。今日Cycling4Cureは春香伝の登場人物"ウンボン・サット"の村であるウンボンを経由、南原市イベク面の南平(ナムギェ里)に到着、62Kmのライディングを終えました。





  • 2012년 8월 11일 (토) 맑음 - 103일차
  • 이동 경로: 오부면 > 금서면 > 유림면 > 남원시 인월면 > 이백면 남평로 
  • 일일 주행: 62Km
  • 누적 주행: 3,541.7Km
  • 2012年8 月11 日(土)晴れ - 103 日目
  • 移動経路:オブ面>クムソ面>楡林面>南原市インウォウォル面 >イペク面南平へ
  • 毎日走行:62 Km
  • 累積走行:3,541.7 Km



조금씩 늘어나는 주행 거리에 지치지 않도록, 

라이딩 하기 좋은 맑은 날씨가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로드매니저 김산 올림.

少しずつ増える走行距離に負けないように、

ライディングしやすい晴天が続くよう応援してください!

ロードマネージャーキムサン記載。


[8月11日]久しぶりに全北に

日本語訳  中村 一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