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아주 특별한 손님들
모두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
Cycling4Cure의 출발이 그야말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여행을 시작하고 첫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인근에 있는 해안중앙교회에서 예배도 드리고, 밀린 빨래도 하면서 나름대로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요. 아마 주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Cycling4Cure는 주말의 휴식 시간도 편안하게 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매번 말씀드려도 부족한 말이지요. 저희에게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신 해안면 주민 분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_^
주말엔 이렇게 에어매트와 침낭을 뽀송뽀송하게 말렸습니다.^^
오늘도 다시 파이팅을 외치며 라이딩을 시작하신 선생님! 다행히 큰 언덕은 없어 힘 있게 라이딩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휴식하실 때는 사모님도 함께 몸을 푸십니다. ^^
오늘 점심 때는 특별한 손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Cycling4Cure의 여정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가실 SBS 생방송 투데이 제작진분들께서 먼길까지 찾아오셨습니다.ㅎㅎ 공식적인 구간참여자는 아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저희와 동행한 분들이십니다. 다음에는 꼭 여러분들의 구간참여와 함께 하고 싶네요! 아무튼, 점심 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본격적인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여장을 푼 장소는 십이선녀교 인근에 있는 십이선녀탕 쉼터(미리내 캠핑장)입니다. 왠일인지 선녀들은 보이지 않더군요. 이 더운 날씨에 선녀들은 어디에서 쉬고 있는 것일까요!!ㅎㅎ
솔잎 숲 사이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텐트들이 매우 귀엽습니다. 이제는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숙소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네요. 날만 궂지 않다면, 우리집 안방과도 같이 편한 곳이랍니다. :D
오늘도 라이딩 하느라 고생한 자전거를 예술적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라이딩을 마친 후 자연 속에서 즐기는 고요한 휴식! 하지만 휴식도 잠시, 오늘 밤에는 귀한 손님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정비의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두번째 손님. 바로 마이다스 타이어 배양기 대리님과 성남 Bicycle Corp의 임영철 팀장님!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먼 걸음을 해주셔서 자전거의 고장난 기어를 수리하여 주시고, 타이어까지 교체하여 주셨습니다! 짝짝짝!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희망 여행"이라는 우리의 슬로건이 오늘따라 마음 속 깊이 새겨지더군요. 여행을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장비도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닿게 된 날이기도 하구요.
배양기 대리님 그리고 임영철 팀장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__) (--)
왼쪽 두 분이 SBS 생방송 투데이 PD님들, 그리고 오른쪽 두 분이 자전거 수리를 위해 와주신 배양기 대리님과 임영철 팀장님이십니다. 정말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_^
내일 일기예보에 의하면 영동지방에는 비가 온다고 합니다. 여행 시작 후 처음으로 라이딩 시간에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은근한 걱정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저는 운전하랴, 진행하랴 내리는 봄비에 센티멘털할 겨를도 없을 것 같습니다. @_@;;
선생님께서 무리하시지 않고 안전한 라이딩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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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가 조금만 내리기를 기도하는 '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