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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ING DIARY

[5월4일] 댐의 중심에서 평화를 외치다



어젯밤은 유난히도 추웠답니다. 강원도만이 아니라 서울에도 살짝 추웠다던데, 다들 안녕히 주무셨나요? ^^ 오늘은 어제의 언덕 못지않은 1,100m 가량의 고지를 점령하여 평화의 댐으로 나아갑니다.


평화의 댐 22km! 한번 떠나볼까요?!

 




역시 언덕이 예사롭지 않군요. 

하지만 김선욱 선생님께서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파이팅 넘치는 페달 질로 열심히 올라오고 계십니다! 보이시나요? 안보이신다고요? 산속 라이딩의 아름다운 그림을 찾기 위해 여기까지 올라와서 찍었는데, 너무 깨알같이 나왔네요 *_*;;

   



짜잔! 고독한 라이더의 질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힘차게 라이딩 하시는 김선욱 선생님의 속도감이 사진 상에서는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네요. ^0^;;

 



약간 위험할 수 있지만 언덕길에서 잠시 휴식!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충분한 휴식은 필수겠죠? (사실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답니다.ㅎㅎ)

 


 

2km 가량의 긴 해산터널을 지나... 

 



멋진 자연 속에 펼쳐진 내리막길!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일수록 라이딩에 조심해야 합니다. 낙석과 급커브, 급경사는 자동차 주행을 할 때에도 항상 주의하면서 지나가야 하는 곳인데 자전거 라이딩이라면 두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_@;;






험난하고 길고 긴 언덕과 터널을 지나 드디어 평화의 댐에 도착했습니다. 크고 아름다움의 위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높은 빌딩들의 웅장함과는 다른 자연 속에서의 웅장함. 평화의 댐을 보는 내내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댐 아랫쪽에 마련된 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한 Cycling4Cure의 분주한 모습! 사진을 찍고 있는 저도 물론 분주하게 식사 준비를 도왔습니다. 저의 성실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약간은 아쉽군요. ^0^;; 사모님께서는 오늘도 역시 맛있는 양식을 만들기 위해서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김선욱 선생님의 오늘 라이딩은 어제 못지 않게 언덕 코스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에 굴하지 않으시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완주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무사히 미션 완료! 그것도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요. ^^

 

내일도 안전하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라이딩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 2012년 5월 4일 (금) 맑음 - 4일차
  • 이동 경로: 화천군 캠플레이(갈목계곡) > 해산터널 > 평화의 댐
  • 일일 주행: 50Km
  • 누적 주행: 211Km


이상, 평화의 댐에서 만국의 평화를 기원한(?) '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