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날! 북한강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물소리는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맑고 깨끗한 소리였습니다. 안구 정화 뿐만 아니라 귀 정화까지 동시에 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비록 물과 전기 사용이 어려운 곳이었지만, 지금가지의 여정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캠핑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D
아직 Cycling4Cure의 여정은 강원도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깊은 산속 언덕들 누가 와서 넘나요?" 오늘도 어김없이 언덕은 피할 수 없겠죠? ^0^ 하지만 군데군데 터널이 많아 김선욱 선생님께서도 수월하게 라이딩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힘든 언덕을 오르셨으니 근육이 무척이나 긴장되셨을 거예요.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_^
오천터널, 도고터널도 지나게 되었습니다.
돌산령 터널도 지나갔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용~ -ㅂ-;;
일찍이 해안면에 도착했지만, 숙소를 정하지 못해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시골 인심은 죽지 않았더군요! 인심 좋은 동네 할아버지께서 자택 옆 공간을 선뜻 내어주셔서 이틀밤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와 바람도 피할 수 있는 아늑한 장소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_^
할아버지의 하얀 고무신. 도시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사실 이 신발 만큼 편한 Must have item은 없는 것 같아요.ㅎㅎ 삼겹살도 구워주시고 껍데기도 구워주시는 할아버지의 자비로움에 하루의 피로가 눈녹듯 씻겨 내려갔습니다. ㅠ_ㅠ 오늘은 어린이날, 그래서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_^ㅎㅎ
내일은 첫번째로 맞이하는 Cycling4Cure의 주말! 일요일은 라이딩을 쉬는 것 다들 알고계시죠? 오늘은 늦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야호!! ^^ 여러분도 주말엔 푹~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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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토요일 밤의 '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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