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SS

[KBS 아침마당] 김선욱, 박재란 부부 출연 (2012.11.20 방영)

2012년 11월 20일 KBS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 : 자전거 타며 폐암 치료 하는 부부 김선욱-박재란 씨

 

 

 

 

동영상 바로 가기 : http://mzzim.kbs.co.kr/qAuOsK

 

"폐암 4기면 그냥 들어도 놀라게 되고 병원에 계셔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 분들은 병원으로 가신 게 아니라 자전거 전국 일주에 나섰습니다.

김선욱, 박재란 부부,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mzzim.kbs.co.kr/01I0Ag

 

"지금도 저희가 만약에 이렇게 고생되는 거라면, 출발을 안 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덕 본 것은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폐암의 고통을 잊었던 거지요.

왜냐하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http://mzzim.kbs.co.kr/gokyAk

 

"여자 같이 다소곳하고 그랬으면 제가 자전거 여행을 못 따라 갔을 거예요.

제가 거친 면이 있어요."

 

 

 

 

 

http://mzzim.kbs.co.kr/5OqYMc

 

"자전거를 탈 적바마다 50분에 한 번씩 포도 같은 과일을 먹고

12시 되면 밥 먹고, 또 저녁 6시 되면 밥 먹고,

피곤하니까 드러누우면 텐트고 뭐고 관계 없이 잠 자죠.

그다음에 아침 되면 5시에 일어나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죠.

화장실로 달려가면 1분 내에 모든 일이 끝나고,

여행 중에는 그런 선순환이 계속됩니다."

 

 

 

 

 

http://mzzim.kbs.co.kr/WCg8Cg

 

"6년 전에 두 분이 만나셨을 때 김선욱 씨는 노총각이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한국에서 사업을하고 계셨는데요. 폭삭 하셔 가지고, 호주로 가십니다.

호주에서 여행 사업을 하시다가 다시 한국으로 오셨는데,

이번에는 쫄딱 망하고, 지금의 부인을 만나셨습니다.

박재란 씨는 27년간 결혼 생활을 하신 베테랑 주부세요.

그중 반 이상은 병 수발을 하다가 전 남편 분을 보내셨어요.

그리고 지금의 남편 분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

 

 

 

 

 

http://mzzim.kbs.co.kr/UUAiko

 

"쉰다섯살까지 혼자 산 것이 너무 너무 후회스러웠죠."

 

 

 

 

 

http://mzzim.kbs.co.kr/8OowMa

 

"어느 독지가가 전화를 해서

무명으로 자기를 밝히지 않는 조건 하에

저희 여행 경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http://mzzim.kbs.co.kr/qUI0SC

 

(박재란) "내가 얼마나  바본지 돈이 얼마나 없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냥 큰돈이 없나 보다 나름대로 생각하고

아무리 오십이 넘은 사람이 그렇게 거지겠냐 생각하고 묻지도 않았어요."

 

 

 

 

 

http://mzzim.kbs.co.kr/akgoqK

 

(박재란) "남편은 참 소년 같고 대책 없는 사람이에요.

근데 폐암에 걸리고 나서도 그 대책 없음이 좋은 결과를 낳더라고요."

 

 

 

 

 

http://mzzim.kbs.co.kr/sCyOwA

 

"대책 없다고 하는데 돈도 없이 자전거 여행을 떠난 것도 마찬가지죠.

자전거 여행을 하다 보니까 건강도 좋아지고요.

인생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암을 만난 것도 굉장히 감사해 하고 있어요."

 

 

 

 

 

http://mzzim.kbs.co.kr/k0MwKn

 

"암에 대해서 새롭게 풀어 주시는 것 같아요.

불청객을 내가 싫어하는 게 아니라 대접을 한다고 그럴까요?"

 

 

 

 

http://mzzim.kbs.co.kr/kq5CyO

 

"폐암 4기가 2년이라는 기약이 없어요.

몇 년 생존율이라고 잘 말하기 힘들 거든요.

6개월 내에 거의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 이 모습 자체가 기적을 보여주시고 있는 거예요."

 

 

 

 

 

http://mzzim.kbs.co.kr/EuWE8I

 

"내년에 일본 여행을 5월 1일부터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자금이 없으니까 독지가의 도움을 받을까 해서 여러군데 편지를 보내고 있고요.

그 다음에는 가능하면 미국도 다니고,

최종적으로는 암 환우들을 위한 봉사활동 단체나 동호회를 만들어서

암 환우들에게 용기를 주고 서로 꿈을 가꾸어 갈 수 있는 재단을

만들었으면 하는 게 제 소원이에요."

 

 

 

 

 

http://mzzim.kbs.co.kr/cw15Ci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하지만 두 부부의 말씀을 통해서 작은 희망의 실마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