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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ING DIARY

[5월31일] 5월의 마지막 날!


오늘은 5월의 마지막 날! 

어느새 Cycling4Cure의 라이딩이 시작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큰 사고 없이 그리고 병 치레도 없이, 한달을 꽉 채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댓글 응원, 그리고 Cycling4Cure의 환상의 팀워크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죠? 앞으로도 더욱 즐겁게 달리겠습니다. 슝슝=33

  



어제는 조금 아쉬우면서도 억울한 날이었죠. 

좋은 컨디션과 넘치는 에너지로 더 많이 달려야 했는데 비 때문에 30Km도 채 달리지 못하고 멈춰서야 했으니 말이지요. 오늘은 어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기를 바라며 활기찬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아서 라이딩을 시작할 수 있엇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영월의 대표 음식 다슬기해장국! 동강에서는 다슬기가 많이 채취된다고 하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구름은 걷히고 날씨도 서서히 맑아져서 아주 다행이었습니다. 더불어 저 정도령의 마음 속에 있던 근심과 걱정도 걷혔고요.^^;


 

 

물따라 길따라, 남한강을 옆에 두고 계속해서 달렸습니다. 

겨우 하루 제대로 달리지 못한 것인데도 오늘따라 자연이 반가웠고 기분도 상쾌했습니다. 보이는 풍경 만큼 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구요. 어제의 아쉬웠던 마음을 오늘의 라이딩으로 힘차게 승화시키다 보니, 오늘의 주행 거리는 무려 70km! 김선욱 씨는 점심식사 전까지 40km를 넘게 달리셨더라구요.  체력이 점점 좋아지시는게 확실합니다! ^_^

 

 


 

이렇게 화창해진 날씨는 곧 다가올 한 여름을 예고하는 듯 하더라구요. 

쨍한 햇볕 속에서 푸르른 나뭇잎들은 더욱 빛났습니다. 아주 더워지기 전인 요즈음이 딱 라이딩 하기 좋은 날씨인 것 같네요. 무심한 일기예보는 오늘 오후에도 비가 올 것 같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예보가 틀린 날도 있는 것이죠. 어쩐 일인지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답니다!ㅎㅎ

 

오늘은 월악산 인근 원대삼거리까지 라이딩을 하고, 100km 를 차로 달려 충북 청주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의 라이딩 종료 지점인 원대삼거리로 다시 가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텐트가 '그대로' 설치 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청주 시내 인근의 캠핑장이라 영월보다는 어수선한 것 같네요. 그래도 편안하고 아늑한 밤이 되길 기도합니다.^^

 


  • 2012년 5월 31일 (목) 맑음 - 31일차
  • 이동 경로: 동강오토캠핑장 > 월악산 원대삼거리
  • 일일 주행: 70Km
  • 누적 주행: 1370Km



내일은 6월의 시작, 더욱 즐겁게 달려 환우들에게 희망을 배달하겠습니다! '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