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Cycling4Cure 여행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시' 행정구역에 들어온 날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속초! 여행 9일만에 와이브로가 되는 속초'시'에 와서 너무 좋네요.ㅋㅋ 그동안은 와이브로를 가지고만 다녔지 거의 쓰지 못했었거든요. 여러분들도 강원도에서 와이브로를 사용하실 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 ^^; 와이브로 덕분에 오늘은 예전과는 달리 사진이 팍팍 업로드되는군요. ㅎㅎ
어제는 파도가 들려주는 자장가 소리와 함께 포근한 잠을 청했습니다. 초도 해변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꽤나 시렸지만, 생각보다 그리 춥지 않게 잘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원래 통일전망대를 갔다가 다시 속초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는 자전거로 출입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여기까지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군부대에 미리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진작에 알았으면 협조를 구했을텐데 말이죠. 눈앞에 두고 돌아서야 하는 아쉬운 발걸음..ㅠ_ㅠ
이런 아쉬움으로 뒤로하고, 출입신고소 관계자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속초로 향했습니다.
잠깐 주어진 쉬는 시간 동안 몸을 풀어주고 계신 선생님의 모습. 장거리 여행을 할 때 휴게소에서 다들 몸을 푸는 것처럼 저희도 매일매일 몸을 풀어주면서 여행을 하고있습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SBS 생방송 투데이 제작진 분들과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조금 더 찍을 분량이 필요해서 점심 때까지는 함께 동행하게 되었지요. 작별인사를 두 번이나 하려니 조금 어색했습니다.ㅎㅎ
오늘은 속초로 가기 위해 계속해서 7번 국도를 달렸답니다. 7번 국도는 동해 바다 여행에 있어서는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어요. 이미 다들 알고 계시죠?ㅎㅎ
오늘은 또한 특별히 김선욱 선생님의 여행을 응원하기 위해 손님 두분이 멀리서 찾아오셨습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일도 Cycling4Cure의 중요한 일과중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 Art507의 조양규사장님과 SB컨설팅의 심재우 대표님께서 Cycling4Cure를 찾아오셨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Cycling4Cure에 격려와 힘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내일은 어쩌면 비가 내릴지도 모르겠네요. 어제 오늘과는 다른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사실 오늘 영동지방에는 아주 약간의 비가 내렸지만 라이딩에는 지장이 없어서 참 다행이었는데 말이죠. 내일도 큰 비 없이 맑은 하늘 아래 Cycling4Cure의 여정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지나가시는 길마다 좋은 날씨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 걱정을 한 '혁' 올림.
'CYCLING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11일] 비와 모닥불 사이 (0) | 2012.05.11 |
---|---|
[5월10일] 흙빗방울을 가르며 달리다 (5) | 2012.05.10 |
[5월8일] 진짜배기 묵은지 (2) | 2012.05.08 |
[5월7일] 아주 특별한 손님들 (7) | 2012.05.08 |
[5월5일] 어린이날의 선물! (2) | 2012.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