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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ING DIARY

[10월23일] 제주도 입성!/済州島入り!


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어제의 을씨년스러웠던 가을비가 거짓말처럼 느껴질 만큼 맑게 갠 날, 오늘은 드디어 육지에서의 라이딩을 마무리하고 제주도로 입도하는 날입니다. 


오전 9시 30분 - 목포항에서 '스타크루즈' 배편으로 출발해 오후 1시 30분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9월부터 후반기 로드매니저로 수고해 주신 김태규 님은 목포까지만 동행하는 것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목포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2年10月23日火曜日、昨日の物寂しい秋雨が嘘のように感じられるほど晴れた日、いよいよ今日は韓国本土でのライディングを終えて済州島に渡ります。
午前9時30分 - 木浦港を連絡船 "スタークルーズ"で出発、午後1時30分済州港に到着しました。
9月から後半戦のロードマネージャーとして骨を折ってくださった、キム・テギュさんは最後に木浦まで同行していただいた後、最後のあいさつを交わして、木浦バスターミナルからバスでソウルに向かわれました。(これまでのご尽力に深く感謝いたします。)
済州に向かう船には、キム·ソンウク&バク・ジェラン夫妻だけが搭乗 - これから残りの一週間は夫婦だけで過ごすことになりそうです。(あっ!もちろん済州島で伴走していただくライダーの方々が待っていらっしゃいます!)


제주로 향하는 배에는 김선욱 & 박재란 부부만이 탑승 - 앞으로 남은 한 주간은 오롯이 부부만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앗! 물론 제주도에서의 동반 라이더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지요!) 







목포 여객 터미널에서 Cycling4Cure의 이동 베이스캠프인 자동차를 배 안에 주차시키고 탑승 수속을 완료한 뒤 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로 향한다는 은근한 기대와 설렘 때문일까요, 177일째 계속되는 전국 여행 중 (과장 조금 보태) 가장 신선하고 맛 좋은 식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 


삼치 무 조림, 갈치구이, 생선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생선 3마리가 온전히 몸을 담그고 있는 신선한 찌개, 여덟 가지 반찬 - 신선한 재료와 맛깔스러운 솜씨가 어우러져, 오랜만에 기운도 보충하며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목포 연안 부두에서 제주로 건너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

木浦旅客ターミナルでCycling4Cureの移動ベースキャンプである自動車を船内に駐車、搭乗手続きを終えた後、ターミナル前のレストランに向かいました。済州島に向かうんだ、というひそやかな期待とときめきのためでしょうか、177日間にわたる全国ツアー中(少し大げさに言えば)最も新鮮で味の良い食事ではなかったかと思います!;)
サワラの煮物、太刀魚焼き、名前がよく分からない魚が3匹入った海鮮チゲ、八種類のおかず - 新鮮な材料と見事な腕前とが一緒になった料理に、久しぶりに気力を補充、気持ち良く食事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木浦沿岸埠頭から済州に渡られる方は、一度このレストランにお入りになってみればいいと思います!



 

 

목포 항을 출발하고 네 시간 남짓 지나자 제주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木浦港を出発し、4時間余り過ぎると済州島が見え始めます。

 

 

 




그리고 KBS <인간극장> 출연 이후 오랜만에 공개하는 박재란 여사님의 모습! 177일째 김선욱 씨의 영양관리와 일상 관리를 책임지고 계신 특급 매니저이십니다. 어딘지 모르게 지쳐 보이시는 건... 기분 탓이겠죠? ㅎㅎ - 하지만 아무리 지쳐 보이셔도 '미모'만큼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사모님,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누굴까요? ㅋ) 

そしてKBS「人間劇場」に出演以来、久しぶりに公開するバク・ジェラン女史の姿!177日目になり、キム·ソンウク氏の栄養管理と日常管理の責任を果たしておられるスーパーマネージャーです。どことなく疲れているように見えるのは... 気のせいでしょう?(笑) - しかしいくら疲れているように見えても "美貌"だけはどこにもありません!(奥様、この記事を書いている私は誰でしょうw)


 

그리고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하여, 제주도에서의 8일간의 여정 동안 라이딩 코스를 안내해 주시고 동반 라이더 분들을 연결해 주심은 물론 안락한 숙소 지원까지 약속 해주신 '아이러브 바이크' 김경환 님과 노홍림 님을 만났습니다. 정말 훈훈하고 든든한 만남! : )

そしていよいよ済州島に到着、済州島の8日間の旅の間にライディングコースを案内してくださり、伴走ライダーの方々と連絡を取ってくださることはもちろん、快適な宿のサポートまで約束してくださった "アイ·ラブ·バイク"キム・キョンファン氏とノ・ホンリム氏とお会いしました。本当に温かくて心強い出会い!:)
www.bikejeju.com  電話。064 723 7775


 www.bikejeju.com Tel. 064 723 7775


 

 

 

 

 



점심식사 역시 제주도 명물 갈치국에 고소한 제주산 옥돔구이로 맛있게 마쳤습니다. 늦은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노홍림 님은 김선욱 씨의 애마를 정비하고 세차해 주시는 특급 서비스를! 

김선욱 씨 역시 이에 힘을 얻어 바로 자전거 라이딩 복장으로 갈아 입고 서쪽 해안도로 용담동(제주항 근처) 을 출발하여 이호테우 해변과 애월항을 경유하여 오늘의 숙소인 '악당 토끼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 그리고 176일간의 텐트 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친 Cycling4Cure 팀은 마지막 한 주 컨디션 및 건강 관리 차원에서 부득이 제주 일정 동안은 텐트 생활을 포기하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지켜보시는 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昼食も済州島名物ガルチグクに、香りのいい済州産アマダイ焼きでおいしくいただきました。遅めの昼食をとりつつ、ノ・ホンリム氏はキム·ソンウク氏の愛車を整備かつ洗車してくださるという特級サービスまで!
キム·ソンウク氏もこれに力づけられ、すぐにライディングの服装に着替え西海岸道路竜潭洞(済州港付近)を出発、梨湖テウビーチとエウォル港を経由して、今日の宿となる"アクタン・トキ・ゲストハウス"に到着しました。ますます冷え込む天候、そして176日間のテント生活で心と体が疲れたCycling4Cureチームは、最後の一週間を体調や健康管理の面から考えてやむを得ず済州島滞在の間はテント生活をやめてゲストハウスで過ごすことにしました。(見守って下さっている方々のご了解をお願いします^ ^)





얼마 만에 맞이하는 '방바닥'인지!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들른 근처 식당. 상호가 '조근아지망'! 읭? 제주도 말로 '작은 아주머니'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너무 반가이 맞이하는 주인 내외, 무슨 영문인가 했더니 KBS <인간극장>을 통해 Cycling4Cure 팀을 이미 알고 계시다고! 심지어 '제주도에 오시면 한번 식사 대접하고 싶다'는 바람까지 갖고 계셨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며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주인 내외 분의 환대와 식사 대접 덕분에 제주도에서의 첫날이 더욱 뜻깊었습니다. 31일 종주를 마치고 서울 올라가기 전에 또 한 번 식사를 대접하고 싶으시다는 내외 분의 말씀에 더욱 배가 부른 느낌! 


그렇게 제주에서의 첫날이 저물어 갑니다. 

久しぶりの"寝床"です!旅装を解いて夕食を食べるため立ち寄った近所の食堂。店の名は" チョクンアジマン"!??済州島の言葉で"小さなおばさん"という意味だそうです。レストランに入ると、すぐに大歓迎のご主人夫妻、なんでまた?と尋ねたところ、KBS「人間劇場」を通じてCycling4Cureチームをもう知っていらっしゃったとのこと!さらに"済州島にお越しの際には、一度食事をご馳走したい"とまで思っておられたそうで、こうして会うことなったことを大変喜んでいらっしゃいました。ご主人ご夫妻のおもてなしとご馳走のおかげで、済州島初日が意味深くなりました。31日の走行が終わり、ソウルに戻る前にもう一度食事をご馳走したい、というご主人ご夫妻のお言葉でさらにお腹がいっぱいになった感じです!
こうして済州島での初日が暮れていきます。




 

  • 2012년 10월 23일 (화) 맑은 하늘 + 바람 약간 - 177일차
  • 이동 경로: 목포항 - 스타크루즈편으로 제주 입도 - 용담동 - 이호테우 해변 - 애월항
  • 일일 주행: 28Km
  • 누적 주행: 6,119.83Km
  • 2012年10 月23日(火)晴天+風少し - 177 日目
            •       移動経路:木浦港〜スタークルーズ便で済州島上陸〜竜潭洞〜梨湖テウビーチ〜エウォル港
            •       本日走行:28 K m
            •       累積走行:6,119.83 Km